인니, 미국보다 코로나19 아동 사망률 45배 높다 > 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아동 사망률이 미국보다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를 집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봉사단체 까왈코비드19(KawalCOVID-19)에 따르면, 0~17세 인도네시아 아동의 치명률(CFR)은 0.9%로 미국의 0.02%보다 45배 높다.

치명률(CFR)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6일자 보도에 따르면 까왈코비드19의 아이눈 나집 공동설립자는 “어린이 감염자 1만 6007명 중 145명이 사망한다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는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 등교를 허가했으며, 한 교실에 학생 수를 18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 기준을 내세웠다.

하지만 소아과전문가와 교사들은 정부의 결정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교사연합연맹(FSGI)이 전국 34개주 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4%가 대면학습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