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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사망 399명…조코위 "하루 1만명 PCR검사" 보건∙의료 편집부 2020-04-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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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하루 1만명 이상 유전자 증폭검사(PCR) 가능해야"[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중국산 신속키트 쓰다 정확도 높은 유전자 증폭검사(PCR) 확대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316명 추가돼 총 4천55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브리핑에서 "사망자는 26명 늘어 총 3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24일부터 매일 100명 이상 늘더니, 지난주부터 매일 200∼3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아시아에서 중국(3천300여명)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유전자 증폭검사(PCR)로 하루 1만명 이상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분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PCR 검사 분석실이 과거 단 3곳에서 현재 29곳으로 늘었고, 더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최근 18대의 PCR 분석기를 조달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PCR 분석기 1대당 하루 500개의 검체를 분석할 수 있기에 18대가 모두 가동되면 하루 9천개 분석이 가능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중국산 신속 진단키트(혈청 검사)를 다량 공수해 사용했으나 양성·음성 판정이 뒤바뀌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늘리기로 했다.
 
신속 진단키트는 가격이 싸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대신 정확도가 50∼70% 정도에 불과하기에 한국 정부는 정확도가 95% 이상인 PCR 진단키트만 쓴다.
 
앞서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상사 등 4개사가 한국산 PCR 진단키트 5만개를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부했고, 한국 정부도 40만 달러 상당 한국산 PCR 진단키트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측에 신속 진단키트가 아니라 'PCR 키트'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잘 관리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는 집에서 격리·관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진료 시스템을 잘 활용하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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