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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싸이 6일 자타르타 공연 취소 문화∙스포츠 rizki 2013-07-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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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엠넷도 ··· 印尼 K-팝 시장에 ‘이상 기류’
 
자카르타에서 예정된 대규모 K팝 콘서트가 공연을 며칠 남겨놓고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라마단(금식월) 시작 임박 등이지만 인도네시아 K-POP 콘서트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인터넷 매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엠넷(Mnet)은 현지 연예기획사인 빅대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는 7월 3일 자카르타에서 열 예정이던 '엠카운트다운 콘서트(M COUNTDOWN Halo-Indonesia)'를 전격 취소했다.
현지 기획사인 빅대디는 지난 29일 이 같은 공연 취소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오는 7월 6일 가수 싸이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던 '하모니 페스티벌' 공연 역시 뚜렷한 이유없이 무기한 연기됐다.
하모니 페스티벌을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연예기획사 'V 엔터테인먼트 앤드 스포츠'(VES)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아무 설명 없이 "하모니 페스티벌 준비 과정상 문제로 추후 공지 때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공연은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기념'을 표방하며 유명 한류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2만~3만명 규모의 유료관객 동원을 장담해 온 터라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싸이가 출연을 예정했던 ‘하모니 페스티벌’은 자카르타에서 가장 큰 공연장인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진행될 매머드급 초대형 행사로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2013'의 대표적인 기획물이었다.
이와 관련, 싸이측 관계자는 "공연이 연기된 이유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행사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공연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도네시아 측에서 스케줄을 잘 못 정리해 공연을 연기하고자 하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약 3주 전에 협의가 돼 스케줄을 조정 중이며, 연기된 날짜가 언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라마단'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상은 싸이 측에서 과도한 콘서트 피(Concert fee)를 요구해 인도네시아측 기획사가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자카르타의 한 공연 관계자는 “스케쥴상 라마단이 언제쯤일지도 가늠해 보지도 않고 일정을 짜는 기획사는 없을 것이며 실제 라마단은 9일부터 시작된다”며 “그 동안 누적돼 온 한류 K-스타들의 과도한 콘서트 피 요구 관행이 이번 싸이 공연 건으로 한꺼번에 곪아 터져 표출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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