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호주 “발리서 입국 시 엄격히 검사할 것”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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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호주 “발리서 입국 시 엄격히 검사할 것” 보건∙의료 편집부 2019-12-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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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돼지콜레라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돼지 2만8천여 마리 이상이 폐사한 가운데, 호주 정부가 발리에서 입국한 국민에 대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검사를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호주 정부는 50억 호주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자국 돼지고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발리는 호주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돼지고기를 많이 생산한다.
 
호주 농업부 관계자는 고위험 제품을 휴대하지 말 것을 호소하며 불법 축산물 유입 방지를 위한 세관 합동검사를 늘리는 등 검색·검역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신발과 캠핑용 장비에 붙은 진흙도 검사하며, 수하물과 체류지 관련 허위 신고 시 420 호주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서는 지난 9월부터 돼지콜레라가 퍼져 비상이 걸렸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메단시 등 북수마트라 16개 지역에서 확인됐다.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도 이달 초부터 인도네시아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만 중국, 몽골, 북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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