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내년 주최저임금 428만 루피아로…전년비 8.5% 상승 사회∙종교 편집부 2019-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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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특별 주정부는 1일 내년 주최저임금(UMP ∙ Upah Minimum Provinsi)을 월 427만 6,350루피아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최저임금에서 약 34만 루피아(8.51 %) 상승해 처음으로 400만 루피아를 넘어섰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이전부터 월 460만 루피아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항의 시위를 계속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특별주 최저임금은 지난달 28일자로 제정, 29일자로 공포한 주지사령 ‘2019년 제121호'에 따라 규정했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임금에 관한 시행령 '2015년 제78호’에 따라 10월 시점의 인플레이션(3.39%)과 경제성장률(5.12%)을 가산한 8.51%로 설정했다. 이는 8.03%의 전년 대비 상승률 보다 0.48 포인트 웃돌았다.
자카르타의 최저임금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5년 270만 루피아에서 5년간 60% 가까이 상승했다. 자카르타는 또한 주최저임금이 설정된 후 업종별로 구분된 부문별 최저임금도 설정된다. 2019년의 부문별 최저임금은 일부 업종에서 500만 루피아를 넘어섰다.
현지 매체 드띡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의 한 관계자는 2일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인상 금액이 너무 적다"고 주장하며 이달 20일까지 항의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전국의 주지사들에게 주최저임금을 11월 1일 일제히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서부 자바주와 중부 자바주는 이날 내년 최저임금을 각각 181만 351루피아와 174만 2,015루피아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는 매년 주가 적용하는 지역최저임금(UMK ∙ Upah Minimum Kota)이 별도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일부 지역의 주최저임금을 크게 웃돌고 있다.
현지 국영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노동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4개 주 중 20개 주가 주최저임금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9개 주가 정부가 설정한 인상률 8.51%를 준수했다고 덧붙였다. 준수하지 않은 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주최저임금의 인상폭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8%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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