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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IS, '부활절테러'로 프랜차이즈식 세력 재확산 우려…인니도 재정비 분위기 사회∙종교 편집부 2019-04-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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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밀려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발 테러'를 계기로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IS가 최소 3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다.
 
실제로 이번 공격 양상은 그간 IS의 테러 방식과 흡사하다. 앞서 IS는 지난 3월 15일 무슬림 50명이 숨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테러 직후 복수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으며, 스리랑카 정부도 전날 이번 테러가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감행됐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IS가 이번 테러를 통해 다시 살아날 계기를 찾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는 관측이 많다. 과거처럼 테러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더라도 이념 전파, 지역 조직원 교육, 테러 물자 지원 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IS는 지금처럼 세력이 약해지기 수년 전부터 이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력 유지에 힘써왔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이 IS의 거점으로 꼽힌다. IS를 추종하는 마우테 그룹은 2017년 5월 필리핀 남부 마라위시를 전격적으로 점령했으며 IS를 매개로 동남아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국제 연대를 구축하는 양상까지 포착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내 IS 추종자들은 2016년 태국 이민 수용소에서 중국 내 이슬람계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 출신 IS 추종자를 구출해 말레이시아로 탈출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우 202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발리 테러 이후 지속적인 단속 덕분에 이슬람 무장조직 세력이 위축됐으나 수년 전부터는 IS의 이념 선동에 자극받은 토착 급진세력이 조직을 재정비하는 분위기다.
 
테러리즘 분석 조직 '시테'의 공동 설립자 리타 카츠 대표는 "일반적으로 IS는 충성을 맹세한 지역 조직에 새로운 자원과 역량의 문을 열어준다며 이는 어떻게 NTJ 같은 아마추어 조직이 파괴적인 공격을 수행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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