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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술라웨시서 악어 과학자 5.2m 대형 악어에 공격당해 사망

사건∙사고 작성일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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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술라웨시에서 악어를 연구하던 40대 과학자가 악어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피하지 못해 산 채로 잡아 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라노왕꼬(Ranowangko) 마을의 한 악어 실험실에서 일하던 과학자 데아시 뚜워(Deasy Tuwo, 44)는 지난 11일 평소와 마찬가지로 악어의 상태를 관찰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 가까이 다가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몸길이 5.2m의 대형 악어는 뚜워 박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먹이를 던져 주기 위해 우리에 근접한 틈을 타 그녀를 공격했다.
 
먹이를 주던 과학자와 악어 사이에는 높이 약 2.5m의 담벼락이 있었지만, 악어는 육중한 몸집과 힘을 이용해 강하게 점프했고 순식간에 그녀를 물속으로 끌어당겼다.
 
얼마 후 실험실 직원이 내부를 순찰하던 중 문제의 악어가 서식하는 웅덩이의 물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먹이를 주러 갔던 과학자의 시신 일부가 악어의 입에서 발견됐다. 웅덩이에도 핏물이 섞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실험실 측에 따르면 이 악어는 평소 살아있는 닭이나 참치, 생고기 등을 먹이로 먹고 있었으며, 과거에 다른 악어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과학자가 악어에게 산 채로 물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악어의 내장이나 입 안에서 사고를 당한 과학자의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과학자의 동료들은 “뚜워 박사는 평소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며, 악어 근처에서 그녀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을 때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아마도 악어가 강하게 점프해 높은 담벼락 너머에 있는 그녀를 낚아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실험실의 소유주는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그의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소유주인 일본인이 거대한 크기의 악어를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는 허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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