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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마약밀수 프랑스 남성, 인니서 사형 선고 위기 사건∙사고 rizqi 2014-04-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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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마약을 밀매한 혐의로 프랑스 남성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AFP통신이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검찰에 따르면 프랑스 국적 프란시스 길리(48)는 지난 1월 발리공항에서 3kg의 필로폰을 여행가방 안쪽에 숨겨 입국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가 밀수하려던 마약은 51만1280달러(약5억3000만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길리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잠비아 마약 밀매상으로부터 4000달러를 주겠다는 부탁을 받고 필로폰을 운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길리를 불법마약류의 수입 및 유통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강력한 마약퇴치법에 따르면 최고형인 사형선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법원은 지난해 1월에도 코카인 3.8㎏(약240만 달러)을 들여오다가 체포된 영국 여성 린지 샌디포드(56)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현재 마약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외국인만 4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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