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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러쉬, 인니 열대우림 복원 위한 'SOS 수마트라' 캠페인 론칭 사회∙종교 편집부 2018-03-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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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황폐화된 플랜테이션에 랜드 아트 작가가 나무를 베어 ‘SOS(Save Our Souls)’를 각인한 모습.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비영리단체 SOS(Sumatran Orangutan Society)와 함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열대우림 복원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31일까지 APAC 8개국(한국,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뉴질랜드, 호주, 홍콩·마카오)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는 대규모 팜 오일 산업의 주요 생산지이다. 팜 오일은 저렴한 식물성 오일로 음식,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한다. 그러나 대규모 팜 농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불법 벌목, 산불, 단일 작물 재배에 따른 열대우림 훼손은 물론,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도 줄어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러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복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첫 번째 SOS수마트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오는 16일부터 APAC 국가에 있는 러쉬가 함께 움직이는 두 번째 SOS수마트라 캠페인을 시작한다. 본 캠페인을 위해 새로운 샴푸 바 ‘SOS 수마트라’를 선보인다.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기금으로 마련한다. 이를 통해 50 헥타르(약 15만 평)의 폐기된 팜 농장 부지를 구입해 지속가능한 열대우림과 생태계 복원에 힘쓸 계획이다.
 
샴푸 바 ‘SOS 수마트라’는 팜 오일 뿐만 아니라 팜 오일을 가공한 인공성분 SLS(Sodium Lauryl Sulfate)를 완벽하게 배제한 첫 번째 샴푸이다. 대신 수마트라에서 온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과 물을 정화시키는 모링가 씨앗 가루가 담겨 있다. 동시에 파출리와 오렌지 오일이 모발에 부드러운 향을 남겨 준다. 랜드 아트(Land Art, 지형·경관 등을 소재로 한 공간 예술) 작가 어니스트 자카레빅(Ernest Zacharevic)이 팜 나무 숲에 직접 SOS를 새겨 넣은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돋보인다.
 
비영리단체 SOS의 디렉터 헬렌 버클랜드(Helen Buckland)는 “수마트라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열대우림을 확장하고 오랑우탄을 포함한 야생동물들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본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러쉬의 에티컬 바잉 총책임자인 사이먼 콘스탄틴(Simon Constantine)은 “러쉬는 지속가능성을 넘어 수마트라 현지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열대우림을 복원과 함께 영속농업(Permaculture)을 제시하고, 이는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농업의 미래라고 믿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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