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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반려견' 납치해 산 채로 도살해 파는 개장수들 사회∙종교 편집부 2018-01-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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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에도 수천 마리가 넘는 강아지가 식용으로 도살당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잔인한 동물 거래시장 현황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타라주에에는 '개고기 먹거리'로 불리는 시장이 200곳이 넘게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수 천마리가 넘는 강아지가 망치로 머리를 맞고 산채로 불에 타 그을려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술라웨시타라 지역에서 잔인한 개고기 시장에 대한 소식을 접한 인도네시아 개식용금지(Dog Meat-Free Indonesia, DMFI) 캠페인 단체는 이 지역을 방문해 동물들이 일상적으로 당하고 있는 학대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동물 거래시장에서는 살아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뿐만 아니라 박쥐나 뱀 및 기타 파충류를 포함한 동물들이 구타당하며 고통에 울부짖었다.
 
DMFI 매니저 여성 롤라 웨버(Lola Webber)는 시장을 거닐며 "지옥을 걷는 느낌"이라고 현장을 설명했다.
 
롤라는 "강아지 비명과 살을 태우는 냄새는 끔찍하고 잊을 수 없는 광경이다"라며 잔인한 동물 거래 시장이 반드시 폐쇄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개고기 시장에서는 친구들이 산채로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이 우리 안에 잔뜩 웅크린 채 떨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동물구조서비스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개고기 시장에 있는 강아지 90% 이상이 주인이 있는 반려견이며 개장수들이 납치해 팔아넘겼다고 전했다.
 
한순간에 주인을 잃고 잡혀 온 강아지들은 바닥에 피가 흥건한 곳에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전히 개고기가 전통적인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결혼식이나 세례식같이 특별한 명절이나 가족 행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DMFI 운동 단체는 '개고기 전면 금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잔인하고 끔찍한 동물 거래 시장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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