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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제주해상 조업 선망어선서 인도네시아 선원 숨져 사건∙사고 편집부 2017-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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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9시35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30km 해상에서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 H호(129t, 승선원 25명)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박모(37.부상)씨가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원들 진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쯤 어선에서 그물을 올리는 양망작업을 하던 인도네시아인 루모(31)씨가 어망에 몸이 감기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동료 선원들은 루씨에게 쉬도록 했으나 숨을 쉬지 않자 곧바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하고 제주항으로 향했다.
 
선박은 19일 오전 1시 제주항에 도착한 뒤 제주시내 병원으로 향했으나 박씨는 이미 숨진뒤였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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