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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길리 뜨라왕안에서 어선 화재···어부 17명 구조돼 사건∙사고 편집부 2017-12-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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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북부 롬복(North Lombok)의 길리 뜨라왕안(Gili Trawangan)에서 한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장과 선원 등 17명이 구조됐다.

서부 누사 뜽가라(Nusa Tenggara) 수색 구조대(SAR NTB)에 따르면, 선장과 선원들은 인드라마유(Indramayu)에서 온 어부들로, 이날 오후 6시경 어선이 전소되기 전 모두 바다에 뛰어 들어 화재로부터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대 책임자는 "선원들이 바다로 뛰어들자 마자 호주에서 중국으로 항해하던 브라질 화물선 MV Leto의 선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선장 사르띠만(Sartiman,42세)과 선원 16명이 서부 롬복 름바르(Lembar) 항구로 대피했으며, 구조대 팀은 어부들이 인드라마유로 돌아가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어선의 선장은 “오후 4시경 어선에 화재가 났으며, 굴뚝에서 화염이 목재 지붕 위로 퍼져나가 선원들과 함께 진화 하려 했지만 실패해 바다로 뛰어 들었다”고 사고의 경위를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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