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쁘라보워에 기각 판결...조꼬위 대통령 취임 확정!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헌재 쁘라보워에 기각 판결...조꼬위 대통령 취임 확정! 정치 최고관리자 2014-08-21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패배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가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제기한 소송에서 헌법재판소가 21일 오후 8시 45분경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로서 조꼬 위도도-유숩깔라 후보가 공식적으로 신 정부(2014-2019)의 주인공이 됐다. 인도네시아 제 7대 대통령에 조꼬 위도도가 확정되며 인도네시아 최초의 민주적 정권이양이 실현된 것이다.
 
이날 헌법재판소장 함단 줄바는 판결에서 “쁘라보워 측이 제기한 모든 소송을 기각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6일부터 심리를 진행해온 이번 재판은 21일에야 끝이났다.
 
조꼬 위도도의 공식 대통령 취임은 오는 10월 20일이다. 조꼬 위도도와 유숩깔라는 21일 밤 10시경 자카르타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곧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를 공식 방문하고 정책논의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쁘라보워 수비안또와 하따 라자사는 이날 헌재의 기각 판결 이후 저녁 7시경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연합 정당 대표들과의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골까르당 소속 이르두스 마르함 사무총장은 “회의에는 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 수르야다르마 알리 PPP총재, 까반 PBB총재, 아니스 마따 PKS총재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이 대체로 안정적인 선거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의혹으로 얼룩진데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소송을 벌였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샀다는 평가도 많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문제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선거관리위원회(KPU) 및 유관기관은 책임을 제대로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관기관 관계자 대규모 해고를 전망하고 있다.
 
헌재는 쁘라보워 후보가 주장한 대규모 조직적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쁘라보워 진영에서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9명의 재판관의 전원 합의에 의해 이와 같은 기각 판결을 내렸다.
 
조꼬 위도도는 지난 7월 9일 치른 대선에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쁘라보워 후보와 800만표의 득표차를 기록해 승리했다.
 
한편 이날 헌재 발표에 대해 반대시위를 하던 시위대 중 46명이 병력과의 충돌로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메단 므르데까 바랏 대로에서 시위를 벌이다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 긴장됐던 21일 자카르타 어땠나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에 운집한 쁘라보워 측 지지자들. 사진=안따라(Antara)
헌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기자들의 질문세례를 받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 사진=안따라(Antara)
 
21일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경찰 병력과 시위대의 대치상황. 사진=안따라(Antara)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