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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청년들, '우리도 내집 마련 포기했어요' 사회∙종교 편집부 2017-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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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거주중인 젊은 세대에게도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거주하는 젊은 세대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구직 시장과 높아지는 부동산 비용 때문에 내집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경제적의 어려움으로 여전히 부모님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한 29세 여성은 “현재의 임금으로는 자카르타에서 집을 구할 수 없다”며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오가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작년 결혼을 한 그녀는 남편과 자카르타에 집을 알아보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집값이 너무 올라 최소 10억 루피아는 필요해 보인다며 절망적이라고 토로했다. 
 
현지 언론은 자카르타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젊은세대가 자카르타 인근 지역으로 집을 알아보고 있는 경향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교통 환경으로 인해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중앙 통계청(BPS)의 자료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전체에서 주택 보유율이 가장 낮은 주에 속한다. 2015년 전국 주택 보유율 평균은 82.63% 이나 자카르타에서는 55.24%에 그쳤다. 
 
반면 한 조사기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젊은세대는 임금을 저축하는데 쓰기보다는 커피를 마시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미래를 위한 절약 보다는 현재를 즐기려하는 젊은세대의 소비세태가 이 같은 현상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자카르타 은행에서 근무 중인 한 26세 은행원은 “어짜피 집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냥 내 월급을 여행하는 데에 투자해 인생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가 저소득층 및 젊은세대를 위한 자카르타 인근 주택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카르타 특별주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주택은 평균 36 평방미터의 넓이로 월 2백 ~ 3백만 루피아의 임대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자카르타 특별주는 자카르타 외 지역에서 수도로 출근하는 국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카르타의 높은 임대료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적게는 월 4백만 루피아에서 3천만 루피아 이상의 자카르타 주택 임대료에 따라 임대료가 저렴한 서부 자바 데뽁 또는 보고르 등에서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것이 주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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