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아동 성교육 교재 논란, ‘지나친 묘사’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인니 아동 성교육 교재 논란, ‘지나친 묘사’ 사회∙종교 편집부 2017-02-23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아동 성교육 도서 한권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나친 자위행위 방법 묘사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나는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워요’이며 자위와 관련해 지나치게 자세하고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책이 인도네시아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을 뿐 아니라 성교육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책의 사진이 인터넷으로 돌고 있으며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책을 접한 한 학부모는 “교육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샀는데 왜 이렇게 자극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실려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들도 알아야할 내용이다. 기왕 알아야하는 내용이라면 자세하고 올바르게 알아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책의 한 장면에는 남자 아이가 침대에 누워 다리사이에 베개를 끼고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사진이 실려있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금기시처럼 되어 있어 책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터놓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정확한 교육을 위해 이제는 조금은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어린이 보호위원회(KPAI)는 출판사에 책 내용이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출판사는 책을 모두 회수했으나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책을 쓴 저자는 “독자들이 일부분만 보고 비난을 하고 있다. 착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책의 성적 내용이 인도네시아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데이트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라는 책이 10대가 성적 행위를 하는 것을 부추긴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