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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네덜란드 교육부장관, 문화재 보존 비법 알아보려 ‘보로부두르’ 방문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7-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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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수요일, 네덜란드 교육부장관 마리에뜨(Mariette Jet Bussemake)가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사원을 방문해 세계적 문화·역사 유산인 보로부두르의 위용을 감상했다.
 
네덜란드의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문화유산 보존과 계승 방식을 배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로부두르 사원의 보존 상태가 여타 건축 문화재들의 본보기가 될만한 수준임이 부각된 방문이기도 했다.
 
마리에뜨 교육부장관은 인니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원에 오르기 전 보로부두르 관리사무소(BKB)에 들러 관리소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족자 보로부두르 사원을 직접 보게 되어 기쁘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렇게 양호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시기에 따라 다른 방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보로부두르는사원 전체가 돌로 이루어진 석재건축물인 만큼 이끼가 끼기 쉬워, 습도가 높은 우기 동안에는 최소 1주일에 한번 꼴로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 청소 역시 벽면이 상하지 않도록 철저한 매뉴얼대로 진행된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크고 작은 보수공사에 총력을 다하는 편이다. 주로 작은 균열이나 계단 부분을 고치며, 보수공사에 있어서도 인공적이거나 화학적인 자재는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다.
 
특히 관리사무소에서 공개한 관리법 중 하나는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사원에 목조 부분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연초와 바나나 줄기를 이용하면 목재가 단단해져 훨씬 오래 버틸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의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는 지난 200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더욱 각별한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마리에뜨 교육부장관은 마지막으로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방법들로 건축물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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