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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빤짜실라 모독' 호주 사과 수용"…군사협력 재개는 아직 정치 편집부 2017-0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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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자국 군대와 국가 이데올로기 빤짜실라를 모독한 호주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중단된 군사협력을 재개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군 총참모총장은 지난 8일 밤 성명을 발표해 "앵거스 캠벨 호주 육군참모총장이 지난달 호주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깊은 후회와 사과를 전했다"며 "관련 책임자 전부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호주에 있는 호주·인도네시아 공동 군사훈련 시설의 언어연수기관에서 인도네시아 군과 빤짜라를 모욕하는 군사 교재가 발견돼 양국 군사협력이 중단되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 
 
빤짜실라는 인도네시아의 5대 건국 원칙이다. 유일신에 대한 믿음, 공정하고 문명화 된 인본주의, 통합된 인도네시아, 합의제·대의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실현, 사회정의 등을 포함한다. 
 
즉시 유감을 표명한 호주 정부의 사과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어학교육 프로그램만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 뿐"이라며 다시 양국이 손을 잡을 가능성을 비쳤지만 군사협력 재개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가똣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빤짜실라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인도네시아 군인(TNI)에게는 매우 민감하고 고통스러운 문제"라며 "이들은 국가 이데올로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캠벨 총장의 신속하고 단호한 사과에 감사하다"며 "경쟁하는 세계에서 주변 국가들과의 단결과 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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