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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최대 이슬람단체, ‘가짜뉴스’ 와의 전쟁 정치 편집부 2017-0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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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를 잡기 위해 인도네시아 종교계도 나설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종교지도자단체(MUI)는 가짜뉴스 확산을 경고하는 내용의 이슬람 율법 명령을 발령한다.
 
오는 15일 자카르타 주지사 자리를 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중국계 기독교인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현 주지사의 당선을 막으려는 무슬림 강경파의 음모론을 저지하기 위함이다.
 
MUI 측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율법명령인 빠뜨와(Fatwa)는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종교적 지침으로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아혹은 현재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 중이다. 지난해 9월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인용해 "코란이 무슬림이 아닌 지도자를 갖는 것을 금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연설했다는 이유다.
 
이후 "중국이 고추 종자를 망치기 위해 세균을 퍼트렸다" 등 반중 정서를 확산하는 괴소문이 퍼졌다.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관이 성명을 발표해 양국 유대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기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MUI의 빠뜨와 발령이 정치적인 목적을 내포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아혹이 인도네시아 최대 경제도시 자카르타에서 재선에 성공하기를 정부가 바라고 있다는 해석이다.
 
일부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은 이같은 조치에 ‘정치적 목적을 가진 행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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