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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절대강자였던 바수끼 후보,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나 정치 편집부 2017-02-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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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릴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바수끼 주지사는 다른 후보들의 공격을 연신 받아내고 있다. 지난 12월 종교 모독 혐의로 기소된 후. 종교적 사안에 대한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수끼 후보의 지지층은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 불가다.
 
전문가들은 “선거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번 떨어진 후보의 지지율은 좀처럼 다시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바수끼 후보의 경우는 그 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속해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빈곤층 대책을 포함한 자카르타의 도시 운영, 대중 교통 등의 인프라 정비사 쟁점이 될 것이며 여기에 중앙 정치권의 정치 대결 구도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 운영은 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현재 추진중인 북부 자카르타 해안 매립 공사건이 뜨겁다. 바수끼 후보도 중앙 정부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다른 두 후보는 어민의 생활에 영향을 주는, 혹은 매립지의 이용에는 한계가 있어 특정 기득권 층이나 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에 열린 공개 토론에서도 나머지 후보들은 바수끼 후보의 이주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아혹 주지사는 빈곤층에 대한 정책으로 빈민가 철거 및 저가 주택으로의 이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이 깊이가 없고 선심성 정책에 그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바수끼 후보의 지지율을 뒷받침해주는 모양새다.
 
27일 제2차 토론회 이후 지지율 조사에서도 바수끼 후보가 37%의 지지율로 두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정책면에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는 분석이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측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바수끼 후보의 당선이 점쳐진다면서도 여전히 15 ~ 20%의 부동표가 있어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만일 바수끼 후보가 낙선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아혹 주지사의 낙선에 당장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야당측이 수도 주지사를 낙선시킨 것을 발판으로 대선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SIS는 해외 투자에 관련해서도 3후보 진영 모두 MRT와 LRT 등 대중 교통 인프라 정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해외 투자에 대한 불안정성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기업의 인도네시아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며 큰 투자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선거관리위원회(KPU)에 따르면 15일에는 자카르타 특별주 등 7개주 18개 도시 76개 현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아직 공식적인 대통령령이 공포되어 있지는 않지만 예년 선거에 비추어 볼 때 선거일은 선거가 실시되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공휴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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