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대사관 “강경 이슬람단체 시위 팔레스타인 국기 사용 유감”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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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팔레스타인 대사관 “강경 이슬람단체 시위 팔레스타인 국기 사용 유감”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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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 바수끼 시위를 벌이는 무슬림들 사이로 팔레스타인 국기가 눈에 띈다. 사진=므르데까
 
팔레스타인 대사관은 25일 팔레스타인의 국기가 인도네시아의 국내 문제로 발생한 데모에 사용되고 있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팔레스타인 대사관 측은 특히 강경 무슬림 단체들이 시위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팔레스타인과 연관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인도네시아 정치, 사회적 문제로 발생한 시위에는 인도네시아 국기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PKS(복지정의당) 소속 수깜따 의원은 26일 “시위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동원된 것에는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인도네시아 이슬람 신자들은 팔레스타인을 매우 가까운 형제국으로 여기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응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무슬림이 어떤 주장을 할 때 인도네시아 국기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기도 함께 사용한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숩 깔라 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 대사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당연히 외국에서 열리는 시위에서 자국 국기가 사용된다면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도 외국에서 벌어지는 시위현장에 메라뿌띠(인도네시아 국기)가 휘날린다면 당연히 금지 조치를 내리도록 당국에 요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위 내용이 팔레스타인과 전혀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국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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