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속보] 23일 가똣수브로또 자카르타경찰청 앞에서 FPI 등 무슬림 2천여 명 시위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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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남부자카르타에 있는 자카르타경찰청 건물로 이동 중인 FPI 소속 무슬림들. 사진=꼼빠스
강경 이슬람 단체 이슬람옹호전선(FPI, Front Pembela Islam)을 필두로 대학생 이슬람 연합(Himpunan Mahasiswa Islam), MUI 파트와옹호국가운동(GNPF MUI) 소속 무슬림 2천여 명이 23일 낮 현재 남부카르타 수디르만에 위치한 자카르타경찰청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으며, 시위대 측은 스스로 이번 시위는‘Aksi Super Super Damai(매우 평화적인 시위)’라고 주장했다.
23일은 리직 시하브 FPI 대표가 경찰의 조사를 받는 날이다. 리직 FPI 대표는 최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발행한 루피아 신권에 그려진 ‘낫과 망치(palu-arit)’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으며 이에 대해 경찰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었다.
신권 루피아 지폐의 심볼이 PKI(인도네시아 공산당) 심볼과 같다고 주장하는 FPI. 자료사진
리직 FPI는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서 “모든 (신권에) ‘낫과 망치’ 그림이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공산당(PKI)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빤짜실라(Pancasila)의 나라인가? 공산당의 나라인가?”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반(反) 비방 청년 지성인 조직(Jaringan Intelektual Muda Anti-Fitnah)’과 ‘메라뿌띠 연대(Solidaritas Merah Putih)’ 등 시민단체는 1월 8일 리직 대표를 중상모략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남부 자카르타 끄바요란 바루에 있는 아궁 알 아즈하르 사원에 집결한 뒤, 가똣 수브로또 대로에 있는 자카르타주 경찰청 건물로 이동했다. 한편, 자카르타교통경찰 측은 시위로 인한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회 차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SCBD 지역에서 드띡(detik)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캡쳐. 사진=detik◇23일 임시 우회로
① 짜왕 방면→ 수디르만, 스망기 방면 이동 차량
:Gatot Subroto → Skat 2→ Jl. Gerbang Pemuda→Asia Africa→Pakubuwono→CSW→Blok M
②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 방면→스망기 방면 이동 차량
:스망기→Jalan Gatot Subroto→ Kuningan분기점에서 뗀데안, 맘빵 방면으로 우회전 또는 스망기→가똣 수브로또→Skat2→Jalan Gerbang Pemuda→Asia Afrika-Pakubuwono→CSW→Blok M
③슬리피→수디르만 방면
:꾸닝안 분기점(Ende3)에서 맘빵 방면으로 우회전→Jl. Tendean-W. Monginsidi-Blok M
④블록엠→스망기 방면
:Pintu IX-Asia Afrika-Jalan Gerbang Pemuda-fly over Farmasi-Gatot Subroto-Semanggi에서 수디르만-땀린 방면으로 좌회전 또는 스망기→꾸닝안→라수나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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