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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부깔리만딴 다약족, 줄까르나인 MUI간부 방문 반대 시위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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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땅군에 도착했지만 다약족의 시위로 기내로 돌아간 줄까르나인 MUI 부사무국장. 사진=트위터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기구인 이슬람학자회의(MUI, 인도네시아울레마평의회)의 뜽꾸 줄까르나인 부사무국장이 12일 서부깔리만딴 신땅군에서 현지 다약족(suku dayak)의 단체 반발로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뽄띠아낙으로 되돌아오는 소동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땅군 젊은이 30여명은 이날 다약 관습 평의회(DAD, Dewan Adat Dayak)의 새로운 임원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서부자바 DAD의 회장이자 서부자바주지사인 꼬르넬리우스 주지사를 영접하기 위해 수실로 신땅 공항에서 대기 중이었다. 그러나 꼬르넬리우스가 불참하고 MUI의 줄까르나인 부사무국장이 도착하자 반대 시위를 벌였다. 줄까르나인은 이날 신땅에서 열리는 무하마드 탄생 축제에 초대받아 도착한 것이었다.
 
신땅군 젊은이들은 줄까르나인 MUI 부사무국장을 강경 이슬람단체 FPI(이슬람옹호전선) 관계자로 오해하고 “우리는 카피르(kafir·이슬람을 따르지 않는 불신자 또는 이교도)이다. 카피르의 당에 발을 딛지 말라! 너는 통일국가의 파괴자다!” 등이라 외치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서부깔리만딴 신땅군에는 다약족과 믈라유인들이 어울려 거주하고 있다. 위키페디아 자료 기준으로 이슬람(41.96%)과 크리스쳔(23.27%), 가톨릭(34.07%), 불교(0.54%), 힌두(0.03%) 등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있다.
 
최근 하빕 리직 FPI 대표는 비 무슬림을 낮춰부르는 ‘카피르’라는 단어를 공식 석상에서 사용하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이에 반발한 다약 지역의 비무슬림의 노여움을 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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