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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시민들이 나서서 反 혹스 캠페인 벌여…”거짓말은 거부한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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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뉴스는 거절한다’는 피켓을 든 반 혹스(Anti-Hoax) 캠페인 참가자. 사진=드띡
 
 
인터넷상의 허위 정보나 비방 중상 표현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시민 차원에서도 ‘Hoax(혹스·거짓말)’를 고발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8일에는 민간 커뮤니티 ‘Masyarakat Indonesia Anti Hoax(반 혹스 인도네시아 시민단, 이하 MIAH)’ 캠페인단은 8일 중앙자카르타 땀린에서 소셜미디어 혹스 반대운동을 벌였다. 페이스북에서 반 혹스 운동을 기획해 자카르타 뿐만 아니라 중부자바주 스마랑, 솔로, 워노소보, 반둥, 수라바야 등에서도 같은 날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혹스의 사회적 위험성과 소셜 미디어에서의 매너, 예의, 도덕 및 관련법 마련 등을 호소했다. 이날 중앙 자카르타 땀린 거리에서 캠페인을 벌인 셉티아지 에꼬 누그로호 MIAH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좋은 방향으로 이용하는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 고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혹스(Hoax)’는 이메일, 인터넷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의 통신수단에 거짓정보 또는 유언비어, 괴담 등을 실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속이는 가짜 소문을 말한다. 혹스는 ‘장난 삼아 속이다, 감쪽같이 속이다, 골탕 먹이다’는 뜻의 영어 단어다. 최근에는 종교 모욕 발언으로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지난해 11월 시위 이후 현지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정부는 증오와 악의, 비방과 선동적 표현, 거짓 정보 등에 대한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약 80만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달 인터넷에서 입수한 사진 등을 바탕으로 조꼬위 대통령과 가족이 공산당(PKI)이라는 유언비어를 담은 책의 저자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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