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부근서 여객선 화재…3명 사망·17명 실종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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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부근서 여객선 화재…3명 사망·17명 실종 사건∙사고 편집부 2017-01-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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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낮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항에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불탄 선박의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안따라
 
거의 200명에 달하는 승객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
 
1일 콤파스 등 현지 언론매체들은 자카르타를 출항해 약 50㎞ 떨어진 관광지인 티둥 섬으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여객선 상부 구조물을 거의 다 태운 뒤 꺼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재난당국 관계자는 "불탄 선박 내부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주변 어선 등의 도움을 받아 바다에 뛰어든 승객 153명을 구조했지만 17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1만7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여객선이나 페리에 대한 교통 의존도가 높고, 과적과 안전 불감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조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1월에는 인도네시아인 이주노동자 등 101명을 태운 쾌속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를 출항해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향하다 전복돼 최소 5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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