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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흉기난동범, 성난 군중들의 구타로 사망 사건∙사고 편집부 2016-12-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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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난동을 부린 남성(32)이 군중들의 구타로 사망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누스뜽가라주(州) 사부 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7명의 초등생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으며, 몇 시간 뒤 경찰서로 들이닥친 군중들의 구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줄스 아브라함 아바스트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수백 명의 군중들이 흉기난동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몰려들었고 일부는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을 부수기도 했다. 현지 방송들은 이날 분노한 군중들이 경찰서 주위를 둘러싸고 군중 재판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교장인 아서 앤서니는 현지 방송 TV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교실로 들어서며 ‘선생이건 학생이건 너희 모두를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놀란 학생들이 학교 인근의 군 주둔지로 대피하면서 군인들에 체포됐다. 

아바스트 대변인은 공격을 당한 학생들이 특별한 이유에서 타깃이 된 건 아닌 듯 보인다며, 남성에 의해 목·가슴·머리 등에 부상을 입은 학생들이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군중들의 집단 폭행은 드물지 않은 일로, 현장에서 붙잡힌 좀도둑조차 구타로 사망하거나 산 채로 화형에 처해진 경우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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