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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통령궁 폭탄테러 계획 용의자 7명 검거…압력솥 폭탄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16-12-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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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서부자바주 브까시에 소재한 테러 용의자 거주지를 수색하고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안따라
 
2015년 파리 동시 다발 테러 사건에서도 사용된 고성능 폭약 과산화 아세톤이 압력 밥솥에 담겨 있었다. 사진=안따라
 
국가 경찰 대테러특수부대(덴수스 88)는 11일 현재까지 중앙 자카르타 대통령궁을 대상으로 한 자살 폭탄 테러를 계획한 남녀 7명(남성 5명, 여성 2명)을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한 여성 용의자 거주지에서는 폭발이 가능한 폭탄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11일 대통령궁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경호대 교대식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수행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교대식은 올해 7월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다.
 
여성용의자는 남성용의자 5명 가운데 1명의 전처와 후처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 후처 용의자 디안 율리아 노피(27)의 하숙집 1층 방에서 검은 가방에 들어있던 무게 3킬로그램의 압력솥 폭탄을 압수했다. 또한 그녀가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도 우체국에서 발경, 압수됐는데, 유서로 추정되는 편지에는 “나의 순사(殉死)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기도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띠또 까르나비안 국가경찰청장은 현재 이들의 범행이 지난 1월 중앙 자카르타 사리나 백화점 앞 폭탄 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되는 테러집단 바흐룬 나임(Bahrun Naim)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인터넷에서 폭탄 제조법을 터득하고, 바흐룬 나임 측으로부터 자금을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11일 "테러리스트는 테러에 있어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회교사원에서도 발생한 바 있으며, 호텔, 대사관 등 심지어 대로에서도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일반 시민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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