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대통령, 인도와 손잡고 중국 해양진출 견제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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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인도와 손잡고 중국 해양진출 견제 정치 편집부 2016-12-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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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과 악수를 나누는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안따라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2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회담하고 무역, 스포츠, 불법 어업 방지 분야에서 양국의 군사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자국의 아시아 중시정책인 '룩 이스트(Look East)'의 명칭을 '액트 이스트(Act East)'로 바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인도네시아는 액트 이스트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룩 이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성공에 주목, 양국의 근로 윤리 등을 배우자는 의미로 1981년 말레이시아가 처음 제안한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조꼬위 대통령도 "거대한 민주국가인 양국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공헌할 수 있도록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조꼬위 대통령이 취임 후 인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꼬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2013년 유도요노 전 정권 당시 만모한 싱 전 인도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데 대한 답례다. 조꼬위 대통령은 13일까지만 인도에 머물며, 14일에는 이란을 방문한다.
 
인도는 인도네시아의 교역규모에서 4번째 교역국이지만, 팜오일과 석탄 등 자원 무역에 치우쳐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가구 등 다른 분야 무역도 강화하여 무역의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부터 지도에 배타적경제수역을 포함한 나투나 제도 주변 해역을 '북나투나해'로 명기하기로 했다.'북나투나해'라는 명칭은 지금까지 현지 섬주민 사이에서 쓰여 왔지만, 지도에 표기되기는 처음이다.
 
남중국해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나투나 제도 앞바다에 배타적경제수역을 설정하고 있고 중국도 '구단선'으로 불리는 선을 그어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는 등 양국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인도도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하나로 파키스탄의 페르시아만 초입에 있는 과다르에 자국 무역항을 확보, 인도양에 또 다른 거점을 확보하는 등 인도양 진출을 강화하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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