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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슬람 강경파, 반둥에서 크리스마스 예배 습격 사건∙사고 편집부 2016-1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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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6일 서부 자바주 반둥시에 위치한 반둥 공과 대학(ITB) 내에서 이슬람 강경파의 습격 소동이 있었다고 현지 언론 콤파스가 7일자로 보도했다.
 
콤파스에 따르면 이슬람 강경파는 반둥 공과 대학의 사부가 강당에서 열린 개신교 인도네시아 복음개혁교회(GRII)의 예배를 습격하고 소란을 피웠다고 한다.
 
이날 강당 주변 거리에서 이슬람 강경파 수십 명이 예배 중지를 호소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개신교 신도들이 촛불을 손에 들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합창하기 시작했을 무렵, 강경파 이슬람 신도 한 명이 이 강당에 침입하였고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합창단 무대를 중지하라고 외쳤다고 한다.
 
강당에 침입한 이슬람 신도는 경비원에게 붙잡혔고 경찰관에게 넘겨졌다. 
 
서부 자바 경찰청 대변인 유스리는 “이번 사건은 규정된 예배활동 절차를 잘못 이해하여 충돌이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서양과 아시아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화교 출신 스티븐 통 목사는 경찰과 협의한 후 강경파의 저녁 공연 중단 요구를 받아 들였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예배를 해왔지만 이런 사태는 처음이다”고 말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리드완 까밀 반둥 시장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네시아 국가 5대 원칙인 빤짜실라에 반하는 이슬람 강경파의 이번 행위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교회 측에서 사전에 예배 시간의 연장 요청이 필요했었다고 설명하고 개신교인들의 크리스마스 예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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