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대규모 시위…전국 50만 명 이상 참여 예상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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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12월 2일 대규모 시위…전국 50만 명 이상 참여 예상 사회∙종교 편집부 2016-1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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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는 29일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 19개 주에서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임금 인상 요구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SPI의 사이드 익발 대표는 “자카르타 수도권과 서부자바 까라왕, 뿌르와까르따에서 5만명 이상을 동원한 시위를 전개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띠또 경찰청장은 앞서 이날 “시위를 주최하는 급진파 이슬람방어전선(FPI)과의 협의 하에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에 항의하는 시위는 오전 8시~오후 1시 모나스 광장과 이스띠끌랄 사원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바 섬의 각주 외에 술라웨시 섬, 수마뜨라, 깔리만딴 섬 등 전국 19개주에서 시위가 일어난다. 사이드 대표는 "전국에서 최소 50만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로 KSPI는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15~20%로 인상, 주최저임금(UMP)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합계로 결정한다고 규정하는 정령 ‘2015년 제 78호’의 '철폐', 이슬람 모독 발언 논란의 바수끼 주지사 체포 등 3가지를 요구한다. 한편 내년 UMP 인상폭은 전년 대비 8.25%로 설정됐다.
 
11월 4일에 이어 당초 25일에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12월 2일 대규모 시위에 경찰 당국은 10만~15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스크 남면 메단 므르데까 남쪽 거리를 개방한다. 경찰 당국은 앞서 11월 4일의 대규모 시위에 10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자카르타 주정부 및 인도네시아군(TNI)과 협력하여 이번 시위를 대비하여 2만 2,000명의 경비인력 체제를 갖춘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이것은 시위가 아니다. 의사 표명을 위한 행위일 뿐이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유수프 깔라 부통령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시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2조 9,000억 루피아(약 2,502억 7,000만 원)로 추정했다. 그 중 60%는 소비감퇴의 영향이다. 소매점 2만 개가 휴업할 것으로 예상, 5,000억 루피아(약 431억 5,000만 원)에 해당하는 거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사업가연합(Hippi)의 살만 회장은 “11월의 데모 당시 휴업한 소매점이 2만 5,000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부동산협회(REI)의 에디 회장은 “시위로 인한 불안감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아직 뚜렷한 손실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부동산 구입 희망자들은 더욱 신중히 구입 결정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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