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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대통령, 다시 또 개각...더욱 공고해 지는 동맹세력 정치 편집부 2025-09-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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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지난 17일 또 한번 홍백내각 개편을 발표했다.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은 동맹 세력을 배치한 개각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8일 전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새로운 정치법률안보조정 장관 자리에 쁘라보워의 그린드라당 소속 정치인이자 은퇴한 3성 육군 장군인 자마리 짜니아고(Djamari Chaniago)를 임명하며, 지난 8일 부디 구나완을 해임한 이후 안보 부서 최고위직을 누가 채울 것인지에 대한 추측을 종식시켰다.

 

해임된 부디 구나완은 쁘라보워 연립 정부에서 사실상 유일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정부 소통실장에는 앙가 라까 쁘라보워(Aangga Raka Prabowo) 임명됐다. 앙가는 1989년생으로 정치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주목받는 젊은 인물로 그린드라당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쁘라보워-기브란 대선 캠프에서 미디어 디렉터를 역임했다. 앙가는 현재 맡고 있는 제1통신디지털부 차관직도 유지한다.

 

지난 개각 때 해임된 하산 나스비 전 소통실장은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체육부 장관직에는 국영기업부 장관 에릭 또히르(Erick Thohir)가 임명됐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에릭 또히르를 2024-2029임기의 국영기업부 장관직에서 해임하고 청소년체육부 장관에 임명했다.

 

또한 산림부 차관 술라이만 우마르는 그린드라당 중부자바지부의 로흐맛 마르주끼로 교체됐다. 

 

지난 주 부패 혐의로 임미누엘 에베에제르가 해임된 후 공석이 된 인력부 차관 자리에는 아프리안샤 누르(Afriansyah Noor)가 임명됐다. 아프리안샤는 친정부 민주당 소속이며 조코위 전 정권에서 인력부 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 안또 M. 뿌드란또는 조코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무함마드 코다리(Muhammad Qodari) 부비서관으로 교체됐다.

 

쁘라보워는 이번 개각에서 협동조합부에 차관직을 신설하고 친정부 성향의 국민각성당(PKB) 출신 파리다 파리짜(Farida Farichah)를 임명하고, 국가공공조달청(LKPP)의 전략정책 담당 차관 사라 사디카(Sarah Sdiqa)를 청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다른 새로운 인물로는 은퇴한 경찰 아흐마드 도피리(Ahmad Dofiri)가 안보와 치안을 담당하는 대통령 특별 고문으로 임명됐다. 그는 시위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 행위로 인해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공공질서와 안전, 경찰 개혁을 담당하게 된다.

 

쁘라보워는 자신의 주력 정책인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국가영양청(BGN)에 두 명의 새 부국장을 임명하여 구조를 확대했다.

 

뜨리아스 뽈리띠까 스뜨라떼기스(Trias Politika Strategis)의 분석가 아궁 바스꼬로는 이번 17일의 개각이 쁘라보워 내각의 정치적 재조정과 1년도 안된 그의 행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는 것을 해결하려는 그의 시도가 모두 반영된 것이라 말했다.

 

신뢰할 만한 동맹자들이 안보조정 장관과 정부 대변인 등 전략적 직책에 임명된 것은, 쁘라보워의 충성파와 동맹으로 구성된 '함발랑 서클'의 역할이 그의 행정부에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아궁은 분석했다.

 

자카르타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의 아리아 페르난데스는, 이번 개각이 쁘라보워가 필요할 때마다 장관을 평가하고 교체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권위를 주장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고 평했다.  

 

또한 쁘라보워가 집권 연합 정당 내의 요구와 자신의 정치적 핵심인물이 전략적 지위에 오르도록 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했다는 점도 보여주었다고 아리아는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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