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18일 라마단 시작, 룩만 종교장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5-06-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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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만 하낌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은 16일 저녁 전국 36개소에서 실시한 달의 관측 결과를 이슬람단체 대표들과 협의한 결과, 오는 18일부터 이슬람력(히즈라력) 1436년 라마단(금식 기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룩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내 모든 이슬람단체와의 협의 끝에 라마단 첫날을 통일하기로 합의했다”며 “달의 관측 결과뿐만 아니라 이슬람교도들 간의 연대감을 중시한 결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라마단은 예배뿐만 아니라 종교행사 등을 위하여 모두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서로 간 문화와 전통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슬람단체들은 “룩만 하낌 종교장관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에 모두 동의한다”면서, 유도요노 대통령 시절 스루야다르마 알리 전 종교 장관은 라마단 기간의 결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바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당시 종교부는 자신들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단체들을 제외하고 회의를 여는 등, 잘못된 행보를 보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마단 시작에 앞서 17일 밤에는 단체기도행사 ‘따라웨(Taraweeh)’가 열린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은 일출 때부터 일몰까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오전 4시경까지 아침 식사를 끝낸 뒤 금식을 시작하여, 오후 6시경 마그립 예배를 마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식사(Buka Puasa)를 한다.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을 자기 반성 및 수련의 기회로 삼는다. 1년 중 신앙심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이트 클럽, 가라오케, 노래방 등 유흥 시설의 영업이 제한된다.
히즈라력 1436년 라마단 기도 일정
출처: 인도네시아 종교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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