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맨담 화재 사고 이후, KSPI “피해자들에 20억 루피아 보상하라” 사건∙사고 편집부 2015-08-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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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조합총연합(KSPI)은 지난달 일본계 화장품 기업 맨담(PT Mandom Indonesia)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놓고 피해자 1인당 20억 루피아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라는 경고장을 사측에 송부했다.
사이드 KSPI 사장은 “맨담 측이 사망자 유족들에게 지급한 위로금은 1인당 2억 루피아로 적정 수준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달 11일 자로 송부를 완료했으며 응답이 없다면 두 번째 경고장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KSPI 측은 맨담 측이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살인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이미 변호사도 지명했다고 알렸다.
KSPI 측은 정부과 경찰에 대해 화재 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맨담이 산업안전보건 기준을 위반했기 때문에 회사 주주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맨담 화재 사고는 명백히 인재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맨담 관계자는 사망한 직원들의 유족들에 인도네시아 노동법규에 명시된 보상금 외에도 위로금 2억 루피아와 매장비용 1,000만 루피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당국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 사측은 법규에 입각해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달 7월 10일 자카르타 근교 브까시에 위치한 맨담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지 노동자 27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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