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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印尼 라이온에어 안전문제 우려…EU 블랙리스트 오르기도 사건∙사고 편집부 2018-10-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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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저비용 항공사(LCC)인 라이온 에어(Lion Air)의 여객기가 29일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하면서 또 다시 '라이온 에어'에 대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온 에어' 소속의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직후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186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조 작업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또다시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 시장 중 하나다. 다만 안전에 대한 기록은 고른 편이 아니다. 
 
그 중 이날 사고가 발생한 라이온 에어의 경우 지난 1999년 설립된 후 지난 2004년에는 소속 여객기 한 대가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찰은 라이온에어 소속 조종사를 필로폰 계열의 마약 ‘샤부샤부’를 투여한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에는 최소 4명의 조종사와 승무원이 마약 관련 범죄로 연이어 체포됐고, 2015년에는 부조종사와 남녀 승무원 2명이 자카르타에서 ‘마약 파티’를 벌이다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라이온에어 여객기 해상 추락사고가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여객기를 몰던 조종사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 위에 비상 착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게다가 세계 민간 항공사의 사고 통계를 집계하는 항공안전네트워크(Aviation Safety Network·ASN)에 따르면, '라이온 에어'는 지난 2016년 6월 제외되기는 했으나 지난 2007년부터 유럽연합(EU)의 항공 안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안전문제와 관련해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항공업체다.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라이온 에어는 62억4,000만달러(약 7조1,167억원)에 보잉 737 맥스 10 여객기 50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서 수색 및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락 지점은 자카르타 인근인 서자바 주 끄라왕 라젠시 앞바다라고 밝혔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성인 승객 178명, 어린이 1명, 유아 2명, 승무원 5명 등 186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탑승객이 188명이라고 밝힌 기관이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 확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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