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시민들, 아혹 주지사의 ‘종교’와 ‘인종’ 중요치 않아 정치 편집부 2016-04-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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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인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가 내년에도 주지사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카르타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시민들은 아혹 주지사의 정계 생활에 약점이 되어왔던 조건인 ‘종교(기독교)’와 ‘화교(華僑)’라는 인종적 여건을 넘어 주지사를 평가하고 있었다.
차르따 뽈리띠까가 3월 15일부터 20일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아혹 주지사의 단호한 정치 스타일과 언행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월 30일 발표된 설문 결과에서 아혹 주지사의 재선 가능성은 44.5%에 달했다. 이것은 아혹의 선거 경쟁자인 전 법무인권부 장관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의 선출 가능성 7.8%를 한참 앞선 것이다.
2017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사업가 출신 산디아가 우노, 전 청년체육부 장관 아디약사 다웃은 선출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많은 시민은 아혹 주지사가 무소속으로 정계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지지하고 있지만, 몇몇 정당은 2017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아혹 주지사의 행보에 “인도네시아 민주주의를 위한 정당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나스뎀(NasDem)당과 하누라(Hanura)당은 아혹 주지사가 무소속 출마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카르타 유권자들의 신분증 복사본을 모으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의 자카르타 회원들은 아혹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현지 언론인 꼼빠스는 400명의 응답자 중 19.3%가 PDI-P 소속이었으며 그중 67.5%가 2017년 선거에서 아혹을 선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PDI-P는 아직 내년 선거에서 어떤 후보자를 공식 지원할 것인지 발표하지 않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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