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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3-in-1 규정 일시 중단, ‘큰 혼란 야기할 수도..’ 사회∙종교 편집부 2016-04-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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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중단하면 되려 교통체증 악화우려
논란의 중심 조끼, 한달 수입은 어느정도?
 
 4월 4일부터 3-in-1제도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아혹 주지사가 발표한 것에 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쓰리인원 제도가 효과는 없이 ‘조끼(joki)라는 부작용만을 낳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쓰리인원 제도는 없어져야 할 제도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출퇴근 시간 자카르타 도로 곳곳에서는 도로에 나와 호객행위를 벌이는 조끼들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위험한 상황들도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한시가 바쁜 출퇴근 객들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조끼를 차에 태우는 일이 빈번하다.
 
자카르타 동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한 직장인은 “가끔 조끼들이 도로 한 차선을 모두 차지하고 있어 차가 더 막힌다. 가끔 눈만 마주쳤을 뿐인데 달려들어 차 문을 열고 올라타는 경우도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바쁠 때 어쩔 수 없이 차에 태우고 있기는 하지만 혹여나 범죄의 대상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생존의 수단, 수입은 천차만별’
 
자카르타 일대에서 조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50대 현지인은 “바수끼 주지사가 결정을 철회했으면 한다. 나는 조끼로서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쓰리인원 제도의 생존을 호소했다.
 
그는 출퇴근 시간 조끼로 일을 하며 하루 약 12만5천루피아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매월 약 2백5십만 루피아의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아내와 두 아이를 동원에 영업에 나서기도 하고 때로는 경찰의 단속에 벌금을 물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카르타에서 조끼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20대 현지인은  “한번 차에 타면 10,000루피아에서 20,000루피아의 돈을 받는다”며 한 달 수입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는 “몇몇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시민들이 조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은 알고 있으나 미성년자들도 조끼로 일하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물론 신생아까지 동원해 수입을 올리려는 조끼들이 늘고 있어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대책 없이 중단시키면 교통혼란 야기할
 
그러나 일각에서는 쓰리인원 제도가 정지되면 심각한 교통체증이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카르타 경찰 또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지옥을 피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필요한 제도라는 것이다. 경찰은 “쓰리인원 제도가 중단되면 출퇴근 시간 주요 도로로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재고해볼 필요성은 있으나 차후 대책 없이 중지시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차후 MRT, LRT 등 기술을 통한 교통 인프라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한 현실적인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혹 주지사는 실효성이 의심되는 자카르타 쓰리인원 제도를 4월 4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그는 부작용을 낳는 제도는 개선해 영구적으로 폐지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인 바 있다. 자카르타 쓰리인원 규정은 약 1 ~ 2주간 일시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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