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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3-in-1 제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사회∙종교 작성일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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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인원 제도가 전면 폐지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쓰리-인-원(3 in 1)’ 제도를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교통국은 “약 1개월간 쓰리인원 제도를 중단한 결과, 쓰리인원 제도가 교통체증 완화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부작용만 만연했던 이 제도를 오는 16일 부터 폐지할 것”이라고 결정한 것이다.
 
쓰리인원이란 한 차량에 세 명이 탑승해야지만 특정 시간 대 자카르타 주요 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교통 규정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자카르타의 악명높은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조끼’라는 불법 행위가 늘어나고 이들이 아이들 및 아기들을 대여해와 돈벌이에 이용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원 제도 또한 시행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리 얀샤 자카르타 교통국장은 앞 서 논의된 4 in 1 제도에 관해, “포-인-원 제도는 오히려 더 많은 조끼(Joki)들을 불러모을 뿐, 교통정체 해소방안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바수끼 주지사는 최근 “조끼가 출현하면서 가난한 아이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돈벌이를 위해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포-인-원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카르타 교통국은 25일 인도네시아 교통 협회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본 결과 자카르타 교통정체에 따라 유류낭비에서부터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 등을 경제적 손실로 추산했을 때, 자카르타 혼잡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연간 150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자카르타교통국의 안디리 국장은 “자카르타와 수도권 인근의 대중 교통을 정비하여 자동차 이용자 수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이 밖에 상업 시설의 주차장을 확충하여 파크 앤 라이드(대중교통 환승)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랜스자카르타 버스 증차는 물론 ERP(Electronic Road Pricing) 제도를 통한 교통체증 완화 방안도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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