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중국 명나라 장군 정화 내항 611 주년 기념 행사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6-08-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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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나라의 장군 정화(鄭和) 내항 611년 기념 축제인 ‘정화 내항 기념 축일(Perayaan Hari Kedatangan Laksamana Cheng Ho)가 지난 30~31일 이틀 간 중부 자바주 스마랑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매년 이 행사에서는 따이깍시(Tay Kak Sie) 사원에서 삼뿌꽁 사원(Klenteng Sam Poo Kong)까지 정화의 동상을 매고 이동하는 카니발 행사가 벌어진다. 정화는 불교·유교를 믿는 중국인들에게도 영웅으로 칭송 받고 있다.
중국 명나라 성조 영락제 집권기의 장수 정화는 지금으로부터 611년 전인 1405년 거대한 남해원정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케냐에 이르는 30여개 국을 원정했다. 윈난성 쿤양 출신의 그는 원래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교 집안 출신으로 1382년 윈난성이 명나라에 정복되자 포로가 되어 끌려와 환관이 되었다. 이후 영락제가 조카를 죽이고 황위를 찬탈할 당시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화는 조카 건문제가 죽지 않고 해상에 숨어들었다고 의심한 영락제의 명을 받아 23년간 총 7차례에 걸쳐 대선단을 지휘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서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 케냐 스와힐리에 이르는 30여개 국에 원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명나라와 일전을 벼르던 티무르 제국 견제설, 순수 상업설, 조공체계 건설 목적설 등 다양한 해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의 정화 장군 스토리는 중국의 남중국해 지배 실효성의 근거로도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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