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대통령 처남 프라모노 에디 집권 민주당 입당 정치 rizki 2013-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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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포석” 관측 속 “곧 전당대회 개최” 전망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처남인 프라모노 에디 위보워(사진) 전 육군참모총장이 집권 민주당에 입당, 대권 가도 달리기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 인도네시아 매체들은 지난 5월 말 전역과 함께 육군참모총장직에서 물러난 프라모노가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에 당 지도위원회 위원으로 입당,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군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부인 아니 여사의 동생인 프라모노 전 총장은 "얼마 전 민주당 당원이 됐다. 민주당을 돕고 싶은 게 진실이고, 유도요노 대통령도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6월 육군참모총장 취임 당시부터 2014년 대선 대권후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자신은 물론 유도요노 대통령도 이를 거듭 부인했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부인 아니 여사 등 가족 중에서 차기 대선에 도전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었다.
프라모노 전 총장도 퇴임하면서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그가 집권 민주당이 지지율이 급락하는 위기 속에서 차기 대권 후보를 물색중인 시점에 입당했다는 점에서 정계에서는 이를 대선 출마와 연계해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유도요노 대통령의 2기 연속 집권으로 원내 최대 정당이 됐으나 최근 지지율이 골카르당과 투쟁민주당(PDI-P)에 크게 밀리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차기 대통령 후보를 전당대회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하고 참신한 인물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잠정적 후보군으로는 당안팎에서 기타 위르야완 무역장관과 마흐푸드 M.D. 전 헌법재판소장, PDI-P 소속인 조코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 등이 거론돼 왔다.
샤리프 하산 민주당 집행위원장은 최근 회의에서 전당대회 문제도 논의됐다며 "현재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 요건에 대해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수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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