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사업 철수한 포드…관세국 탈세 혐의 조사 사건∙사고 편집부 2016-09-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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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인도네시아 사업 철수를 발표한 미국 자동차 대기업 포드가 2007~2014년에 걸쳐 수입 관세를 포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자사의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7인승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에베레스트(Everest)'를 10인승으로 개조해 인도네시아에 수입, 7인승으로 다시 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수입 관세규정에 따르면 SUV차량은 사치세(PPnBM)가 적용되어 세금이 40%로 부과되는 반면, 10인승 차량은 미니 버스로 분류되어 세율이 10%로 낮게 적용된다.
재무부 관세국은 포드의 탈세 혐의를 조사할 방침을 발표하는 한편, 현지 법인 포드 자동차 인도네시아 리아 홍보담당이사는 "자사는 인도네시아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포드 인도네시아 철수에 관해서는 국내 대리점 6개사가 인도네시아 국내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포드에 1조 1,000억 루피아 규모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드는 국내에 6개 딜러사를 통해 총 31점포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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