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특별주 “끄망 홍수 대책…불법 건축물 300여 채 강제철거” 사회∙종교 편집부 2016-09-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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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는 최근 자카르타 남부 지역 끄망의 대규모 쇼핑몰 건설이 정체 홍수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토지 이용 및 건축 계획의 재확인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주정부는 지난 8월 27일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끄망 지역에 들어선 불법 건축물 약 300채를 강제 철거하겠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홍수에서 범람했던 끄루꿋 강의 강폭을 현재의 약 5미터에서 20미터로 확대할 계획으로, 강 주변에 건축된 건물 철거에 앞서 철거통지서를 송부할 계획이다.
한편, 주정부 도시계획국은 거대 쇼핑몰 ‘리뽀몰 끄망’의 건설을 둘러싸고, 적합한 건설 허가를 취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바수끼 주지사는 "(리뽀몰 끄망)건설에 위반이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헨드라완 자카르타주 수도국장도 “예전의 끄루꿋 강 지도가 있기 때문에 현재와 대조해 강폭 등에 변화가 있었는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리뽀몰 끄망을 건축한 리뽀 그룹 측은 일단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쇼핑몰 건설은 토지 이용 관련법에 따라, 인접한 도로 및 건물 등과 일정한 거리를 취하는 것이 의무적이다. 건설 지역이 강가에 있는 경우 하천의 깊이에 따라 거리를 결정한다. 구체적으로 도로와 접하는 경우, 강가 또는 해안과 20미터 이내에 도로를 건설할 수 없다.
자카르타 남부 지역은 현재 끄루꿋 강변에 들어선 호텔 등 상업용 건물과 가옥들이 관련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자카르타 남부 지역 담당자 뜨리는 현지 언론 뗌뽀와의 인터뷰에서 “교통체증과 홍수로부터 끄망을 보호할 것”이라 강조하며 “강 준설 작업 및 폭 확대 작업을 위해 쇼핑몰 강변에 세워진 높이 5미터의 벽을 철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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