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스마랑서 자바 생산농가 8천 명 담배수입 항의 시위 벌여 사회∙종교 편집부 2017-0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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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중부자바주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담배 생산농가 주민들. 사진=안따라
담배농가협회(APTI) 소속 담배 생산농가 주민들이 17일 중부자바주 스마랑에서 정부에 국내 담배 산업 보호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 약 8천 명은 주 청사로 몰려들어 “수입 담배 거부! 수입 담배는 국내 담배 생산농가를 죽이고 있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위스누 브라따 APTI 중부자바지부 대표는 간자르 쁘라노모 중부자바주지사와 면담하고 담배 수입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같은 청원은 주지사를 통해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엥가르띠아스또 루끼따 무역장관 및 의회(DPR)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기후에 따른 담배 흉작으로 담배 국내 유통량의 6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담배농가 시위의 발단에는 수입 담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국내 담배 농가에 압박을 줄 것이라는 위기감이 깔려있다. APTI 측은 담배 국내 유통량의 80%를 국내에서 자급하고 나머지 20%를 수입 물량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부자바주 꾸두스 군에는 담배 제조 대기업 자룸(PT Djarum)의 공장이 있으며, 서부누사뜽가라주와 동부자바주 등과 함께 담배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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