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홍수로 불어난 강 건너다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사건∙사고 편집부 2017-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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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마녹와리 마드락 지역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얀 만다짠이 꼬박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 시각인 14일 오후 4시경 얀은 두 명의 친구와 함께 기도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들은 마을까지 빠르게 돌아가기 위해 다리가 없는 강을 건너기로 했고, 걸어서 강을 건너던 중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얀이 그대로 휩쓸렸다.
당시 강물은 성인 남성의 가슴께까지 오는 높이였으며 며칠간 지속된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친구들이 즉시 신고를 했지만 얀은 이미 거센 강물에 멀리 휩쓸려 내려간 뒤였다.
당초 얀의 실종은 사망이 아닌 홍수에 의한 사고로 접수되어 경찰을 비롯한 주민들이 끝까지 수색에 발을 벗고 나섰었다. 수색대에는 11명의 인력과 2대의 고무보트, 그리고 오토바이들이 동원되었다.
하지만 얀은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곳에서 발견되었다. 강 하류 근처에 위치한 나뭇가지에 걸린 채로 발견된 것.
경찰은 익사한 얀의 시신이 강물에 떠내려가다가 뻗어 나온 가지에 걸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발견된 얀의 시신은 장례를 위해 자택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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