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찰은 조꼬위의 특허품? ··· 대통령 벼락 시찰에 차가운 시선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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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현장 시찰은 조꼬위의 특허품? ··· 대통령 벼락 시찰에 차가운 시선 정치 rizki 2013-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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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대통령이 지난 4일 반뜬주 땅으랑군의 한 어촌을 찾아 어민과 대화를 나눈 데 대해 싸늘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대통령의 현장 시찰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석수 감소가 확실시 되는 대통령 소속의 정당인 민주당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대책의 일환이라는 시각이 많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어항을 돌아보며 경매에 나와 있는 생선을 직접 들어 보이는 등 어민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접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통령의 갑작스런 현장 시찰에 대해 조꼬 위도로 자카르타 주지사를 흉내낸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직접 시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한 것은 지난 2004년 9월 선거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현장 시찰은 조꼬위의 특허품”이라면서 “이번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민과의 대화시도는 2014년 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직접 시정을 돌아본다는 데는 찬성한다”면서도 “‘내년 선거를 앞둔올해는 ‘정치의 해’로 대통령은 차라리 조용히 정당간 힘의 균형 조정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수디 실랄라히 국가사무부 장관은 “유도요노 대통령은 임기가 내년 10월까지 예정돼있다”며 “잔여 임기기간 중 꾸준히 시민과의 대화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며 밝혀 이 같은 현장 시찰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래저래 총선과 대선을 앞둔 올해 인도네시아 정가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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