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심령 투어, 참가자 사고로 2회만에 중단 사건∙사고 편집부 2019-11-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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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시내 심령 스팟을 도는 버스 투어 '자카르타 미스티컬 투어(Jakarta Mystical Tour)'가 사고로 2회만에 중단됐다.
지난 7일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투어 도중 참가자가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 미스티컬 투어는 호러(공포)를 즐기는 인도네시아인의 수요를 활용해 지난달 1회가 실시됐으며, 인기를 얻자 추가 투어가 기획되었다.
두 번째 투어가 개최된 지난 1일 밤 남부 자카르타 빈따로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빈타로에서는 지난 1987년 열차가 정면 충돌해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사고 현장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어 투어 장소에 포함되었다.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참가자 15명이 현장에 도착해 선로에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역을 통과하는 열차가 나타나면서 참가자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본래 선로 안은 출입 금지였지만 투어를 주최하는 여행사 비앙 오버랜더(Biang Overlander) 측은 사전에 국영 철도 끄레따 아삐 인도네시아(PT Kereta Api Indonesia, KAI)에 통지하지 않았으며 출입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참가자들은 여행사의 안전 대책 미비에 분노하며 1인 당 35만 루피아의 투어 참가비 환불을 요구했으며, 여행사는 향후 예정된 투어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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