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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北수마트라 메단서 디프테리아 유행…최소 10명 격리 보건∙의료 편집부 2019-10-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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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의 주도 메단에서 감염질환인 디프테리아로 진단된 환자와 의심 환자가 지난주 들어 2명에서 10명으로 증가했다. 주 보건국은 디프테리아 유행의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환자들은 모두 메단시에 위치한 아담 말릭 메단 병원(Adam Malik Medan Hospital)의 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북부 수마트라에서는 올 들어 19명의 감염자가 확인되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21일 북부 수마트라 대학에 유학 중인 20세 말레이시아인 여학생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17명, 2017년에는 10명이 감염됐지만 모두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입원해 있는 10명 중 2명은 사망한 여대생을 간병하고 있던 말레이시아인 여학생, 1명은 31세 주부이며, 나머지 7명은 주부의 자녀를 포함한 3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다. 여대생 외에는 모두 해외 여행 기록이 없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한편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으로,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사람의 침이나 가래, 기침 등에 의해 전파되며, 심근염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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