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오염으로 연간 23만 명 이상 사망 보건∙의료 편집부 2020-01-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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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거의 25만 명의 사람들이 매년 오염된 공기, 물, 토양 또는 다른 형태
의 오염에 노출되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공해동맹(Global Alliance on Health and Pollution)이 지난달 발표한 공해 및 보건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기록된 232,974명의 오염 관련 사망자 중 123,753명이 대기오염에 기인했으며 60,040명이 수질오염에 기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16,331명의 사망자는 직업적 오염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여기에는 직업적 발암물질, 간접흡연, 미립자, 가스, 매연 등이 포함되었다. 나머지 32,850명은 납 오염의 결과였다.
사망률 기준으로 인도네시아는 인구 10만 명 당 88명의 오염 관련 사망률을 기록하며 세계 75위에 올랐다.
이 보고서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현대적 오염의 증가가 연간 530만 명의 세계 오염 관련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저소득층과 중산층 국가 출신”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해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를 합친 것보다 1년에 3배나 많은 사람을 죽인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환경포럼(Walhi)의 한 관계자는 “대기오염에 대한 정부 규정 ‘1999년 41호’의 개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환경 품질 표준은 사람들의 건강, 환경 및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엄격 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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