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印尼 신수도 개발, 한 걸음 전진…도시 공모전 수상작 설계에 도입 정치 편집부 2020-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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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끼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동부 깔리만딴주에 건설하는 새로운 수도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올해 중반까지 신수도의 핵심이 될 중앙행정지역(Kawasan Inti Pusat Pemerintahan, 이하 KIPP)의 최종 설계를 완료한다.
이날 발표한 새로운 수도의 도시 계획 공모전에서 수상한 3개안의 콘셉트를 설계에 도입한다. 올해는 새로운 지침에 따라 기초 인프라의 정비를 시작하고, 주택 부지 개발 계획도 올해 하반기(7~12월)에 새로운 공모를 실시할 생각을 나타냈다.
바수끼 장관은 도시 계획 공모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전해졌다”며 “이러한 콘셉트들을 종합해 신수도 개발계획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3개안을 이번 달 말경 신수도 건설 예정지 발표와 함께 도시 계획안의 수립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지 면적이 4,000~6,000헥타르에 이르는 KIPP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설 계획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여 올해 상반기(1~6월)까지 계획 완성을 목표로 한다.
KIPP의 기간도로, 교량, 수자원 등의 인프라에 대해서는 기초 설계를 완성한 후 다른 건조물이나 주택 구역의 정비에 대해 2021년부터 개발을 추진한다.
수도 개발에 대해서는 행동 계획 외에 약 4만 헥타르의 새로운 수도 개발에 관한 ‘건축 및 환경 계획(Rencana Tata Bangunan dan Lingkungan, 이하 RTBL)’을 만들고, 주변 약 25만 6,000헥타르에 달하는 새로운 수도권의 개발 모델 지침도 만든다.
한편 바수끼 장관은 같은 날 새로운 수도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바수끼 장관은 “약 750건의 응모가 있었다”며 “최종 5개 안은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도 스스로 검토하고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1위는 현지 디자인 회사 ‘어반플러스(Urban+)’의 ‘나가라 림바 누사(Nagara Rimba Nusa)’안이 수상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시바라니 소피안(Sibarani Sofian)씨는 “핵심 콘셉트는 ‘조국과 숲’과 ‘빤짜실라(Pancasila 인도네시아 건국 5원칙) 호수’이며, 문명 박물관, 민주주의를 나타내는 동상과 기념비 등 국가를 상징하는 건조물을 만들어 도시 전체에 관용과 화합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개발 면적은 2,000~3,000헥타르로, 나머지는 자연의 숲을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항만, 공항, 철도의 연계를 추진하여 도시에서는 트램(노면 전차)을 주행시키며,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 차선을 정비하여 자동차의 주행을 최소한으로 억제한다.
말레이시아의 신행정수도인 뿌뜨라자야를 설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어반플러스는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20억 루피아의 상금을 차지했다.
2위는 중국 디자인 회사 ‘북경비정적건축설계(北京非静止建築設計)’, 3위는 말레이시아 디자인 회사 ‘베리타스 디자인(Veritas Design)’의 설계안이 각각 선정되었다.
베리타스 디자인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수도는 수까르노 초대 대통령의 이상으로, 자동차 대신 사람을 위한 도시 설계로 지속성을 염두에 둔 ‘도시와 자연’을 중심 콘셉트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은 새로운 수도에 대해 “6개월 이내에 상세설계(DED)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에는 수도 이전을 관할하는 ‘신수도개발청’을 발족시켜 4월 중 행정 구역과 정부 구조, 도시 계획, 방재 시스템 등 수도 이전에 관한 14개의 규정을 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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