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수사관 습격 혐의로 경찰 2명 체포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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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 경찰은 지난달 26일 부패방지위원회(KPK)의 노벨 바스 웨단(Novel Baswedan) 수사관을 습격한 혐의로 국가 경찰관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 11일 이른 아침, 집 근처의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귀가 중이던 노벨 수사관에 강한산성의 화학물질을 테러함으로써 왼쪽 눈이 실명되는 중상을 입혀 실행범으로 보여지고 있다. 향후 수사, 사건의 배후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에 대한 조사와 73명의 목격자 등을 기초로 체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지역 신문사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은 모두 국가 경찰 기동대원이다. 진상조사팀에 의하면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노벨이 KPK의 인도네시아 전자신분증(E-ID) 사업 비리의혹 조사 태스크포스(TF) 팀장이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3개월 안으로 규명할 것을 띠또 까르나비안(Tito Karnavian) 국가 경찰청장에게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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