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수까르노-하따 공항에 격리실 신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막자 보건∙의료 편집부 2020-01-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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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근교의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Soekarno–Hatta International Airport)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많은 국제선이 발착하는 제3터미널에 격리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뗌뽀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공항 보건사무소 관계자는 “격리실에는 자외선 조사기와 고성능 에어필터인 헤파(HEPA) 필터, 바이러스를 외부로 배출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낮춘 음압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을 다른 승객과 접촉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공항 내에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보건사무소에 따르면 감시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감염자가 확인된 국가로부터의 승객은 건강 신고 카드에 기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도착한 항공기 승객에 대해서는 체온 검사 외에도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승객 전원의 건강 상태를 의료 관계자가 체크하고 있다.
자카르타 보건 당국에 따르면 29일 기준 감염 의심으로 3명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1명도 음성이었지만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3명 모두 증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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