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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인구 적은 한국, 백신 공동생산 파트너로 이상적" 보건∙의료 편집부 2020-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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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코로나19 게놈 분석해보니, 13건 중 11건 해외와 다른 유형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가 적은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생산에 이상적 파트너라고 지목했다.
 
10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인구(2억7천만명)가 많기 때문에 1억7천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씩 맞아야 한다고 추산하면 최소 3억4천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국내 여러 제약회사가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인도,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나라는 자국 내 백신 수요부터 충족시켜야 한다"며 "한국과 프랑스, 덴마크 같은 (인구가 적은) 나라가 인도네시아와 백신을 공동생산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 경제문제 모두 백신이 개발되면 끝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한국의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깔베(Kalbe)와 코로나19 예방 백신 'GX-19'의 개발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X-19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DNA 백신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6개 그룹과 유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밤방 브로조네고로 연구기술부 장관은 "국내 환자로부터 얻은 총 13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게놈) 정보를 분석했다"며 "2건은 유럽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그룹이지만, 나머지 11건은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각국의 게놈 연구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서열 정보를 WHO의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망(GISAID)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당초 S, V, G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가 지난달에는 G그룹을 다시 G, GH, GR로 분류하고, L그룹을 추가해 총 여섯 개 그룹으로 나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카르타에 있는 에이크만 연구소가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총 유전자 염기서열(whole genome sequencing) 7건을 분석했다.
 
또,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의 아이르랑가대학교가 수라바야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총 유전자 염기서열 6건을 분석했다.
 
유럽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그룹으로 확인된 2건은 아이르랑가대학교가 분석한 사례에서 나왔다.
 
밤방 장관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고 확인할수록 바이러스의 특징과 출처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총 유전자 염기서열은 매우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인에게 적합한 백신 개발에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크만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총 유전자 염기서열 100건 확보를 목표로 계속 실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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